
<사진=안산시제공>
[굿데일리24시] 안산시가 세계 스마트도시 산업의 중심 무대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과 도시·기관을 대상으로 안산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알리며, 안산을 세계적인 첨단산업·스마트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전문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유럽 도시 및 기관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해외 박람회 참관을 넘어 안산의 미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확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국제협력을 연계해 안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지난 2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하고 있다. 세계 첨단산업의 변화와 스마트도시 정책을 직접 살피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안산의 투자 매력도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이민근 시장, 글로벌 기업에 직접 투자유치 설명… 안산의 산업 경쟁력 세계에 알리다

<사진=안산시제공>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행보는 이민근 시장이 직접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에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박람회 한국관에서 스페인 카탈루냐에 본사를 둔 스마트도시 기업 유알디(URD) 그룹을 대상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과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URD 그룹은 지하 관로를 활용해 생활폐기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관로식 자동집하시스템과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분리배출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보유한 친환경 도시관리 전문기업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물론 중동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스마트 자원순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강조하며, URD 그룹의 첨단 자원순환 기술을 실제 도시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산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연계한 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라몬 로카(Ramón Roca) URD 그룹 회장은 안산의 산업·주거 복합도시 특성에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안산이 단순한 산업 생산기지를 넘어 첨단기술을 실제 도시환경에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실증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AI·로봇·미래 모빌리티까지… 세계 산업 변화 속 안산의 미래를 찾다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박람회 한국관을 비롯해 주요 국가관과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미래 이동수단, 도시 기반시설 등 미래 도시를 이끌 핵심 기술과 산업 동향을 살폈다.
세계 각국이 스마트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교통, 환경, 에너지, 주거정책을 통합하는 가운데 안산시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안산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축적된 제조업 기반과 한양대학교 ERICA 등 산학연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AI와 로봇, 첨단소재,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기존 산업 기반에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국제적 투자환경이 더해진다면 연구개발부터 기술 실증, 기업 투자, 산업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이 이번 해외 경제사절단 활동을 통해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안산의 변화와 도약이다. 기존 산업도시의 강점을 지키면서 미래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안산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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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도시·기관과 협력 확대…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유치에 힘 싣는다
경제사절단은 유럽연합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도 안산시의 주요 정책과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유럽 도시 및 기관과의 정책 교류와 공동 기술 실증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함께 형성된 안산의 도시 구조와 첨단산업 기반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안산과 유럽 도시 간 교류와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안세령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 기업의 동향과 유럽 기업의 안산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처럼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투자협력부터 유럽 도시 및 기관과의 정책 교류, 현지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기반 확대까지 다각적인 접근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기업의 투자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인지도와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해외 활동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안산의 새로운 도약,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 본격화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지난해 9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정부 고시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미국 반도체 소재기업 인테그리스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첨단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안산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글로벌 기업 투자가 결합된 미래 산업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세계적인 기술 흐름과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실제 투자유치와 산업 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안산은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실증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세계적인 기술 흐름과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찾아오는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민근 시장의 유럽 경제사절단 활동은 안산의 미래를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도시 안산이 가진 제조업 경쟁력에 첨단기술과 글로벌 자본, 국제협력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는 것, 그리고 그 성과를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안산시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세계 스마트도시의 흐름 속에서 안산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고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